
[사진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와 유튜브갈무리]
[서대문방송 = 데스크팀] 어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과거 2022년 대선 당시의 '소쿠리 투표'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모자라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행정 부실이 발생하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건은 6월 3일 오후, 서울 강남 3구(송파·강남·서초)와 광진구, 경기 화성, 인천 연수구 등 일부 투표소(선관위 공식 집계 14곳, 정당 주장 최대 17곳)에서 투표용지가 전량 소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장 혼란은 투표용지가 떨어지자 투표가 일시 중단되었고, 직장인 등이 몰리는 오후 시간에 유권자들이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유권자는 기다리다 지쳐 투표를 포기하고 귀가하기도 했다.
부족한 투표용지를 긴급 수송하는 과정에서 선관위 직원이 투표용지를 일반 '지퍼백'에 담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보안 및 관리 부실에 대한 시민들과 정당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은 선관위의 안이한 수요 예측과 행정 편의주의적 인쇄였다. 50%만 준비 한 것이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율과 과거 본투표율 추이를 고려해, 특정 지역(예: 서울 송파구 등)의 본투표용지를 전체 유권자 수의 약 50% 분량만 미리 인쇄해 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수요예측 실패에 따른것으로 본투표 당일, 선관위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로 몰리면서 오후 늦게 용지가 바닥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선관위 어제 밤에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사태가 심각해지자 중앙선관위는 당일 오후 9시경 공식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고, 대기 중인 유권자들은 마감 시각(오후 6시)이 지나더라도 대기번호표 등을 부착해 모두 정상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해명을 했다.
그러나 여당과 야등을 막론하고 선관위의 무능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투표용지 부족 현상이 집중된 지역이 주로 '보수 우세 지역'인 강남 3구에 쏠리자, 국민의힘 측에서는 "개표 중단"까지 요구하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음모론 확산 및 소송 예고까지 이야기 나오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를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일부 극우·강경 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으며, 시민단체들은 선관위원장을 고발하는 등 참정권 침해를 사유로 한 법적 공방과 소송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