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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P2P 로보택시’ 대구 상륙
기사입력 2026-04-08 오전 9:27:00 | 최종수정 2026-04-08 오전 9:27:02   


자율주행 전문기업 소네트(대표이사 김기섭)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지점 간(Point-to-Point, P2P) 이동 자율주행 승합차 플랫폼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2026년 5월 대구광역시에서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연구개발의 결과는 뛰어난 성능을 갖춘 자율주행의 구현을 넘어 이용자와 운송 사업자 모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자율주행’ 환경 구축까지 실현한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기존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의 한계였던 정해진 노선과 정류장을 탈피했다. 원하는 지점에서 호출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P2P’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AI와 3D 정밀 지도를 융합한 실시간 인지 및 판단 기술을 개발했다. 차량에 탑재된 AI 자율주행 시스템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상황 인지를 통해 최적의 주행 전략을 수립하고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P2P 자율주행을 완성한다.

택시 및 모빌리티 사업자 측면에서는 기존 양산차를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는 독자적인 차량 개조 및 인터페이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자율주행 도입을 원하는 사업자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 민간 주도의 자율주행 서비스 생태계 확산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의 가장 큰 성과는 외산 플랫폼 및 외부 도입 기술에 대한 의존 없이 국내 연구진의 독자 기술로 Lv.4 수준의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소네트 컨소시엄(소네트, DGIST, 아이나비시스템즈, 팅크웨어)은 자율주행 제어 기능, AI 경량화 기술을 통한 실시간 인지 기술, SOTIF(ISO 21448) 기반 안전 설계 및 안전 지도 기술 등 핵심 항목 전반에서 기술 자립화를 달성했다.

특히 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 젯슨과 같은 저가격·저사양의 엣지 컴퓨터에서도 실시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고가의 외산 부품이던 고정밀 위성항법센서를 직접 개발해 가격 경쟁력까지 극대화했다.

자율주행의 신뢰성을 결정짓는 지도 및 측위 기술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소네트는 기존 고정밀 지도(HD Map) 기술에 km 단위의 광범위한 권역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3D로 정밀 위치를 추정하는 ‘대규모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개발해 통합했다. 복잡한 도심이나 터널처럼 위성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도 센티미터(cm)급 정확도로 주행을 보장해 자율주행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향후 대규모 서비스 권역으로의 신속한 확장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 자립도 평가에서 우수한 판정을 받으며, 단순한 과제 수행을 넘어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외부 공인 기관의 성능 시험 역시 전 항목 통과하며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오는 5월부터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시작될 ‘raxi-소네트 로보택시’는 기존의 셔틀형 자율주행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정해진 정류장을 순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원하는 지점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P2P’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자율주행이 시민들의 일상 속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소네트 김기섭 대표는 “지난 5년은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사활을 건 시간이었다”며 “이번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세계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받은 만큼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은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외산 플랫폼 의존 없이 국내 기술로 상용화 수준의 플랫폼을 완성한 이번 성과는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의 기술적 자생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견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소네트는 서비스 개시에 앞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사전 체험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체험단은 전용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하고, 소네트의 독자 기술로 구현된 부드러운 주행과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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